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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에 첫 만년필 트위스비 에코, 입문용 만년필 내돈내산 후기(feat.이로시주쿠 잉크)

WadeI 발행일 : 2024-09-26

오늘은 제가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구매한 입문용 만년필인 트위스비 에코를 내돈내산으로 구매하고 사용해 본 후기를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만년필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씩 읽어주세요!

(맨 아래 만년필 노트 후기와 일기에 대한 글 링크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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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을 구매한 이유

(1) 필기를 사랑하는 나

저는 평소에도 필기를 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형광펜 색깔별로 가지고 다니며 칠하고, 펜도 0.3, 0.4, 0.5의 굵기마다 용도를 따로 정해서 사용할 정도로 문구류에 진심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만년필은 평소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가격도 조금 비쌌고, 내 손에 맞는 다양한 펜들이 존재하였으며 무엇보다 그 가격을 주고 사서 쓸만한 용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2) 구매 이유

이런 제가 이번에 만년필을 구매한 이유는 '모닝 일기'를 쓰기 위해서 입니다. 일기라고 하면 작심삼일의 대명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일기를 쓰겠다고 마음을 먹고 실패한 적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래서 '일기를 쓰고 싶게 만드는 펜과 노트를 사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가격이 조금 비싼 만년필을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튜브에서 만년필을 쓰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며 만년필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3) 왜 트위스비 에코?

우선 만년필을 구매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찾아보는데 종류가 너무 많았습니다. 직접 사용해보지 않았기에 펜들의 장단점을 봐도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격을 10만원 미만으로 잡고, 입문용 만년필로 많이 사용하는 것을 사야겠다'라고 마음먹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라미 사파리, 트위스비 에코, 홍디안, 몽블랑 샤프 등이 다양하게 나왔지만 여러 영상과 댓글을 살펴보니 펜을 돌려서 열고, 잉크가 많이 들어가며 디자인이 맘에 드는 트위스비 에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품 소개

(1) 트위스비 에코 만년필

저는 트위스비 에코 펜의 로즈골드 스모크 색상, EF촉을 선택하였습니다. 가격은 72,0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펜을 처음 받으면 아래와 같이 직육면체의 플라스틱 케이스에 펜을 배송해 줍니다!

 

트위스비 에코트위스비 에코
트위스비 에코

 

플라스틱 케이스를 열어보면 펜과 뒤의 뚜껑을 열 수 있는 스패너, 세척하는데 쓰는 용액이 같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로 설명이 들어 있는데 펜을 구매한 사이트에 대부분 설명 영상들이 있으니 그 영상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트위스비 에코는 잉크를 충전하는 방식이 펜의 촉을 잉크에 넣고, 펜의 뒷부분을 돌려서 주사기가 액체를 빨아드리듯이 잉크를 빨아드리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또한 뚜껑도 그냥 여는 것이 아니라 돌려서 열어야 하는데 돌려서 여는 방식이 잉크가 안마르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저는 돌려서 여는게 귀한 펜을 사용하는 것 같고 기분이 좋았습니다ㅎ

 

펜펜

 

펜을 사용해보니 가장 얅은 EF촉이 펜으로 치면 0.5 정도의 굵기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펜의 굵기를 고민하시기에 저도 많은 고민을 했는데 세필을 좋아하는 한국인은 EF촉이 가장 무난하게 맞는다고 하여서 이 촉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펜마다 촉의 굵기 다르다고 합니다 ㅠㅠ 트위스비 에코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펜의 굵기는 대만족입니다! 여러분들도 처음 만년필을 구매하신다면 EF촉을 추천드립니다. 일기를 쓰기에 매우 적당한 굵기입니다. 또한 펜의 무게가 무겁다고 하여 걱정하였는데 뚜껑을 빼고 펜 본체만 쓰면 무게도 그렇게 무겁지는 않았습니다.

 

만년필을 써보니 원하는 색깔의 잉크를 사용할 수 있고, 사각사각 거리는 필기감이 마음에 들어서 펜을 계속 사용하고 싶게 만드는 점이 있었습니다. (글은 이로시주쿠 잉크의 송로 색상입니다!)

만년필 사용
만년필 사용

 

(2) 이로시주쿠 잉크

펜을 구매할 때 잉크도 같이 고민하였습니다. (고민할 게 너무 많아 힘들었습니다ㅠ)

잉크도 다양했지만 색감이 이쁘다는 이로시주쿠 잉크를 선택하고, 이 브랜드의 잉크 안에서도 색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송로 / 죽산 / 월야라는 잉크 15m를 골라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하나에 7,8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송로는 초록색, 죽탄은 검은색, 월야는 파란색 느낌의 잉크입니다!

포장을 엄청 고급지게 해 주어서 고급 잉크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이로시주쿠 잉크이로시주쿠 잉크
이로시주쿠 잉크

 

사용 후기

(1) 장점

- 만족스러운 사각거리는 필기감

- 돌려서 여는 뚜껑에서 오는 만족감

- 다양한 색깔의 잉크를 골라 쓸 수 있음

- 글씨를 잘 써지게 만드는 펜

 

(2) 단점

- 펜에 투자하기에는 부담되는 가격

- 잉크가 안 번지는 좋은 재질의 종이를 사용해야 함

- 손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 잉크

 

마무리

오늘은 입문용 만년필인 트위스비 에코를 직접 구매하고 사용해 본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만년필의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사신다면 트위스비 에코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아래에 만년필로 쓰기 좋은 재질의 노트와 일기에 관한 글에 대한 글을 링크로 넣어두겠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노트 링크
노트 링크
아침일기 링크
아침일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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