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가 말하는 채식주의자, 소년이온다 인터뷰 내용
오늘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말하는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한강 작가가 수상한 이후 위의 두 책은 품절되어 구입하기도 어려워졌다고 하는데요! 한 번씩 보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한강 작가가 소설을 쓰는 관점
한강 작가는 말합니다.
'소설을 쓴다는 것은 '독자적인 것' 일이다. 그래서 특별히 어떠한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도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도 아니다. 어느 순간 책이 쓰고 싶으면 쓰면 된다. '라고 말입니다.
다만, 책을 쓰는 것은 독자적이고 고독한 일이라고 표현합니다. 혼자 망하고, 혼자 쓰다가 건강이 나빠지기도 하는 고독한 일이며 독자적인 일 말입니다.
한강 작가가 말하는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 책의 개요
채식주의자는 주인공 영혜가 어느날 육식을 거부하면서 시작합니다. 이러한 영혜의 주변인 남편, 형부, 언니의 시선으로 소설은 이어집니다.
작가는 책에서 육식 거부라는 통념에서 벗어난 사람이 겪는 물리적, 정신적 폭력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합니다.
책의 이야기는 시간의 순서대로 흘러가지만 이야기의 화자는 계속 바뀌게 되고, 주인공인 영혜는 화자로서 등장하지 않고, 주변인으로부터 관찰되는 인물로 남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읽는 사람은 영혜라는 사람이 하는 행동의 이유를 스스로 추측해 보고 생각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소설에서 영혜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연민의 대상이 되고, 계속 대상으로 남는다고 합니다.
채식주의자에서 한강 작가가 하고 싶은 말
채식주의자에서 영혜는 자신을 이해할 마음이 없거나 그녀에게 행해지는 어떤 시도들로부터 계속 도망가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자신의 몸으로부터도 말입니다.
세 화자인 남편, 형부, 언니는 영혜를 끝끝내 움켜쥐지 못하고 맙니다. 영혜의 진실은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합니다.
한강 작가는 이 소설이 대답이 아니라 질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채식을 해야 된다는 대답이 아니고, 영혜처럼 견디고 살아야 한다는 대답도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사람도 있다, 이런 인간이기를 싫어한 사람도 있다는 것 자체가 질문이라고 합니다.
'소년이 온다'에서 오는 윤리적 갈등
책의 배경은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날부터 10일 동안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이 책에서 열다섯살 소년인 동호의 죽음을 중심으로 당시 고통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힘겹게 보여주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줍니다.
책에서의 소년은 감당하기 어려운 윤리적인 선택을 하려고 애쓰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결벽적으로 어떤 윤리적 고민을 끝까지 밀어붙이려고 애쓰는 사람입니다.
한강 작가는 이 책에서 "당신이 나를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곷이 핀 쪽으로 끌고 가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더해 5·18에서 희생당한 사람들을 추모는 책을 펼쳐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라는 책의 인터뷰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 두 권 다 마음의 울림을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않으신 분은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기와 에세이의 차이와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방법, 잘 쓰는 방법 (3) | 2024.10.13 |
---|---|
성실한 행동과 긍정적인 태도보다 중요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3) | 2024.10.10 |
성공에 대한 잘못된 믿음 6가지 (feat. 책 원씽) (17) | 2024.10.03 |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설득력 있는 표현 9가지 (8) | 2024.09.28 |
도파민을 이용하여 꾸준히 할 수 있는 독서 습관 만드는 방법 (8) | 2024.09.16 |
댓글